사미인 - 굴원 이야기

마가가 초나라 애국시인 굴원으로, 교진우가 회왕으로 나옵니다. 여주는 장형여가 막수莫愁를 맡았습니다. 성우는 굴원-장걸, 회왕-왕개, 막수-계관림이 각각 맡았고 , 제목 사미인은  思美人 은 "미인을 그리워하다. 생각하다" 이런 뜻인데 , 굴원의 작품명이기도 합니다. 굴원과 초나라 실제 역사와 사미인 번역은 따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특히 시 내용을 보면드라마 전개나 분위기와 매칭 시키면 흥미롭습니다. (http://blog.naver.com/imari_/220996161703)

그럼 본격 줄거리로 1회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어릴적 굴원의 꿈이 나옵니다. 산속에서 호랑이와 피리 부는 묘령의 여자가 나옵니다. 이것을 굴원이 그림을 그려놓기도 합니다. 약간  양양 나왔던 '신락신'을 떠올리게 하는데, 왜냐면 낙신부라는 초현실적 판타지 작품을  하나의 장면으로 묘사한거였고,  사미인 첫부분도 ... 굴원 작품들이  무속적 샤머니즘적 판타지적 요소가 있어서 그런 느낌을   풀어내는 듯한 (물론 이런거 감안 안하면 ... 이 개망CG 뭐임 ... 헐 ... 이렇게 보임 ㅠㅠ) 글구 나서 동네에서 공연+잡기 하는 곳을 지나다 그 여인과 닮은 여자, 막수를 보게 됩니다. 

글구  하나 더 말씀드리면 ....   천재들 그러니까 특히 문학적으로 천재인 분들은 좀 뭐랄까 특유의 "나 잘났어요"가 있는데요.이 드라마 특징은 굴원의   그런 모습이 잘 묘사되고 있다고 할까 . 양양이 조식으로 나왔던 신락신과 비교해보면요, 조식 작품이나 글구 역사기록을  통해 알수 있는 삶의 태도는  천재 특유의 오만함, 다른 사람들이 잘해주는게 당연한 느낌적 느낌 그런게 없지 않은데  .... 신락신 양양은 너무 착하고 예쁜 애로만 나와서 그게 좀 .... 뮤지컬 경극 드라마라서 더 그런면도 있고요. 

이야기가 이렇게 또 삼천포로 빠지는데요,  사미인은 일단 천재시인이자  울컥 해서 자살할 정도의  감성과 기질을 가진  굴원이 주인공이라서요.... 그냥 사극이나 무협 두라마 보는 정서로 보면 재미 없게 느껴질 요소가 다분합니다.  굳이 말하면  화천골 살천맥 살언니 느낌으로  약간  괴이한 ...怪人 필터링 하고 보셔야 한다고..::

막수는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하필 굴원 시 귤송 橘颂 (귤나무 노래 )이고, 굴원의 열렬한 팬이라는 설정. 시도 다 외우고 있고 매우 흠모 ...그래서 막수가 굴원이 굴원 본인인지 모를때 굴원이 얼마나 훌륭한지 누가 더 잘 이해하는지 논쟁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좀 박장대소 ㅋ

정작 나중에 비로소 굴원인걸 알게 된 후에, 시인 굴원이랑 현실 남자 굴원은 다른 사람이라고 매우 진지하게 실망하는 장면이 있어서 그것도 재미라면 재미에요. 아이돌 오빠들은 현실에서 봐도 멋지기만 한데 말입니다. 외모 말고 사고방식 가치관 이런 것 때문이겠죠. 

굴원은 애국시인이고 정치가이다보니 이런 내용들도 나오는데요, 단오날 제사 때 왕이 하늘에 제사 지내는 곳에서 자객 습격이 있어서 형 굴유가 막아냅니다. 근데 굴원은 무공을 못해서 도리어 인질로 잡히는 설정. 알고보니 자객이 함께 시를 읊던 친구 무명으로 .... 다쳐서 집에 데려갔는데, 초회왕 왔을 때 또 습격해서 ... 왕 살인미수로 잡혀가요. 아버지가 살려달라고 빌고 석고대죄 하시는 모습이 짠해요.  그와중에 친구 무명은 월나라 왕자로 .... 전쟁 중에 이런 원한이 많은데 죽여봤자 해결되지 않는다고 ... 놓아달라고 당당하게 말라는 굴원. 이건  이 똘끼는 ....멍미 싶고 ㅎㅎㅎ 놀라운건 회왕이 진짜 놓아준다는거 ....

굴원 아버지는 직위가 대사마인데, 초나라는 굴씨 (왕족으로 성이 같음) , 소씨, 경씨 이렇게 세 가문이 삼정화로 처럼 나라를 지탱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또 서로 경쟁하는 구조입니다. 굴원 부모는 어렸을때 점을 쳤는데 굴원이 문재는 있지만 무술을 배우면 안되고, 또 재야에 있어야지 조정에 나가면 비명횡사 한다고 해서 ..... 집안이 집안임에도 관직 맡는걸 극도로 반대해 온 ... 그래도 자식 굴원 사랑이 어느 드라마보다 느껴지는 부모님이라서 그게 신선하다고 할까요. 형 굴유 또한 동생이라면 애지중지 하는 모습이 대단대단. 

2회부터는 굴원 인생에 큰 장애이자 초나라를 기울게 한 진나라 장의가 나옵니다. 와서는 화씨벽(그 유명한)을 내놓으라고 해서 ... 그것 안빌려주면 전쟁하겠다고 ... 지금 한창 골치 아파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가짜 화씨벽을 줍니다. 그치만 장의는 진나라 왕에게 말합니다. 초나라 군대도 강하고 100만 군   창고에 곡식도  10년치가 가득차 있어 지금 전쟁을 일으키면 곤란하다고 .... 그러고나서  미인계를 택합니다. 3년간  교육시킨 월음(=전희) 을 첩자로 보냅니다. 
5~6을 보며 느낀건데요.   주인공은 분명 마가, 장형여, 교진우인데 .... 지꾸만 .... 장의가 멋있어 보이고 .... 초변태인데 ㅠㅠ  자기가 무슨 범려도 아니고 .....  월음을  초나라로 보내며 하는 말 .... "진나라가 통일하면 널 다시 데려다 아내 삼겠다 . ㅡㅡ;;;  따따따비엔타이 大变态 ;;;;   굴원 편에 서서 보면 장의라는 인물이 워낙도   짜증이 나지만 ....아무튼 이우헌李雨轩이 맡은  장의  회색 머리 한가닥 늘어뜨리고  묘한 분위기가 있어 멋져 보여요. 하아 ~~~다시 줄거리로 돌아가서 굴원은 상권현 현윤으로  가서 일하는데도요. 동네 토호 그러니까 지방 유지들이  멋대로 굴면서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하고 있어서 이들하고  충돌합니다.  다음 7회부터 본격화 될 분위기에요.  아무튼 굴원이 여기 있는 동안  막수랑 둘이  니농워농 연애 중입니다. ㅎㅎ  (그래야 나중에 헤어질 때  가슴이 찢어지니까요 ㅠㅠ)한편 초 궁에서는   왕자들이랑  왕비  , 후궁들 암투가 난리났는데요.   현재 상황은 진나라 공주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여기서 살짝 실제 역사를 찾아보면 .... 초회왕 아들 중에    제나라에 인질로 가 있던 웅횡이  나중에 경양왕이 됩니다.  글구 두들겨 맞던 아들 자란이 나중에 친진파로  영윤이 돼서  굴원을 울컥해  멱라수에 뛰어들게 해요. 굴원은 병 치료법을 내놓겠다며 기달려 달라고 하고 , 의학서적을 뒤져 치료약초를 찾아냅니다. 그런데  굴원도  이 병에 걸려서는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다고  직접 먹었다고 너무 많이 먹어 중독됩니다. 의사가 3일 내에 못 깨어나면 죽는다고 하더니 3일째에도 안깨어나서 의사를 다시 부르니 이미 죽었다고 .... 이 때 막수가 신령한  무당(?)을 찾아가는데  굴원은 비범한 인물이라 큰 겁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 초회왕은 성은 미(芈)이고, 씨(氏)는 웅(熊), 이름은 괴(槐)이다. 그래서 미월전 ... 미월이 고향이 초나라이고 , 미가 바로 여기서 온거죠. .  드라마 미월전에서도 굴원이랑  다들 등장하죠. 황헌이 맡은 황헐이 굴원 제자로 나오고요.  8회에서는 막수 동생이 전염병에 걸립니다. 전염병이니까 마을 사람들 중에도 환자가 발생하는데요. 이런 일이 생기면 "사람이 잘못 들어와서" 또는 "통치자가 부덕해서"라고 말하던 시절이라  동네 악당 무리가 이걸 빌미로 굴원을 모함하고 내쫓으려고 합니다. 굴원 죽었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다음날 아침   불새(봉황일까요 주작일까요) 한마리가 날아들어오더니 기사 회생 합니다. 뭔가 굴원은 자살하지 않으면  목숨이  안 끝나는 것인가 싶고 ...(이런 얘기 좀 그렇지만요)  의사도 무당도 아니고 뜬금없이 살아나는게 신묘하지 않은가요.   깨어난 후 적정사용령을 알게 돼 사람들 병도 치료해줍니다.  막수는 이 일을 계기로 굴원을 좋아하게 됩니다.그르나 비범한 인물은 둘째치고 .... 가뜩이나 78부작인데 어찌 장애와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되겠습니까. 소씨 집안에서 본격적으로  벽하와 굴원의 결혼을 몰아부칩니다.  설상가상으로  상권현에서   악당 무리가  노예를 죽이자 , 이 문제로 다투다  형 굴유가  악당을 죽이게 됩니다.당시 초나라 법이   노예를 죽이면   무죄,  평민을 죽이면  사형,  귀족을 죽이면 3족 연대 처벌, 왕족을 죽이면 9족을 멸한다고... 그래서 악당이  노예를 죽인걸 처벌할 수 없고 굴원 굴유 중 한명은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굴원 똘끼 발동합니다. 왕을 죽이려던 암살자도 살려줘야 한다고 했던 굴원이죠 ㅎㅎ 이번엔 법이 잘못됐으니 고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노예도 초나라 백성이라고요.  이때 소씨 집안에서 굴원 편을 들어주고, 법이 바뀌는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굴원 엄빠가 더더욱  벽하랑 결혼을 못 물린다고 ....이 상황이 되자   벽하랑 굴원이 둘이 만나 어떻게 결혼을 안할까 의논합니다. 생각해낸 방법이    벽하가 좋아하는 남자 창운이  문시에서 합격해 당당하게  벼슬을 하게 되는 것.  이 장면에서도 또 굴원 특유의 천재적 오만함이 드러납니다.  초나라 여자 대부분은 자기랑 결혼하길 원하는데 벽하 한테 너 특이한 여자라고 >.<  글구 이 드라마 한술 더떠서 ..... 벽하가 창운한테 가서 시험 잘 보라고 하는데 , 시험평가하는 굴원에게 잘 봐달라고 부탁한걸 창운이 알게 돼서 버럭... 그러면서 기껏 하는 말 ... 일전 문시에서 떨어진 이유가 굴원이 그때 같이 시험 쳐서 ...굴원이 일등 .. 그렇죠 그렇죠 굴원이 잘났죠. 
하지만  어찌 사랑이 잘난 사람에게만 기울겠습니까 .남편감으로  굴원이 좋냐  창운이 좋냐를 놓고 ...벽하랑 시녀랑 말하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사람이 잘난 것보다 ... 인연이 닿아 먼저 사랑하는게  장땡이라는 벽하 주장. 그치만 시녀는   ....  소부에서 쫓겨나자마다    도박장이나 드나드는    창운이 좋은 남편감은 아니라고 콕 찝어 말합니다.   

13회에서 청운은  시험에 응시했는데, 굴원이 시험 평가자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 한명의 합격자도 안낼 기세...회왕이 와서 "너만큼 써야 합격이면 합격할 사람이 어딨겠냐"고  그러면서 청운  시를 칭찬하는데요. 굴원은 벽하 부탁에도 불구하고 (청운이 문시에 붙어야 퇴혼할 수 있음)  청운 시가 그럴듯해보이지만 자기 궤변에 빠져 있음을 지적합니다.  
청운은 이것때문에 열받아 떠나고  벽하는  굴원을 나무랍니다 막수도 굴원의 혼약을 알게 되는데요.  굴원은 이 일을 설명하고 자기는 꼭 퇴혼하고 막수랑 결혼하겠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14회에서는 초나라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귀족들이 과도하게 착취해서  사람들이  농민으로 살아가길 포기하고 산속으로 들어가 귀신처럼 사는 것이죠.  굴원은 왕이 이런 귀족들의 횡포를 방관하면 초나라가 약해진다고 말을 합니다. 반면에 경씨를 비롯한 귀족들은 이런 주장을 펼치는 굴원을 못마땅해하죠.  

한편 드라마는  78부작이나 되므로 착실하게   진나라에서 보낸 첩자 전희(=월음)가 회왕을 유혹해 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과정과 진나라가 어떻게 부국 강병해져서 천하통일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 저는 관심이 없으므로 이 부분은   어쩔수 없이 필요할 때만 초큼초큼 언급하는걸로 하겠습니다. 

경씨 집안 사람들이 자객을 보내 굴원을 죽이려 하고,   막수와 함께 간신히  위험을  면합니다.  살아난 후 굴원은 바로  이 일을  회왕한테 이르죠. 그래서   경씨 대빵에게 이일을 조사해서  처리하라고 하는데 .. . 사실 알고보면 이 대빵이 시켰던 일. 그래서 대빵은 중간에서 일한 자기 조카에게 자결하도록 시켜요.  

이 일로 인해 경씨와 굴씨 집안  사이 원수가 표면화 되자 더욱  굴원 아빠는  굴원을  소벽하랑 결혼시키려 합니다. 그래야 목숨을 부지한다고요. 그래서 일을 꾸며서  회왕이  결혼을 명령하도록 해요.   엄마는 아들을 직접 데리러 갑니다. 글구 너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9족을 멸한다고 겁을 주죠.  사람들을 죽게 할수 없으니 굴원이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고  막수는 둘이 원래 같이 도망가려고 했는데 버림 받은 셈이 돼버려요. 
이 때 막수 아버지가 알려줍니다.  막수 엄마가 본래 대무녀(중국어로는 대초무大楚巫 이나  그냥 이해하기 쉽게 저 말로 쓸게요) 는데 , 선왕에게 미움을 사서 죽임을 당했다고요. 글구 그때 죽이러 온 사람이   소벽하 아빠라고요. 그래서 복수를 하겠다고 소벽하 아빠를 죽이려 하죠.  그치만 전 좀 이해가 안갔어요.  선왕명령을 따른 것 뿐이잖이요. 물론 부당하긴 해도 .... 저도 이런 일을 당하면   원한이 깊겠지만 ... 그래도  왕이 시킨 일 한 사람을 탓할 수 있는가 하고요 .  

막수는 뻔히  잡힐만한데 무작정 들이댔다가  잡힙니다. 이런 무모한 짓은 왜 하는지요 ;;;; 그대로 두면 죽기 때문에  굴원이 소벽하 아빠에게 다시는 안만나겠다고 , 평생 소벽하에게 잘하겠다 하고 살려 달라고 하죠. 그치만 그후에 잘만 만나는 >.< 이거 매우 불만 . 

경씨 집안에서 다시 굴원을 모함합니다. 현 인구가 1300호인데 900호라고 허위보고 하고 세금을  착복했다고요. 회왕이 조사하러 오는데,  막수랑 동네 사람들이  현윤은  청렴하고 줗은 관리라서 그럴리 없다고빕니다. 마침내 무고한게 밝혀졌지만 .... 회왕이  굴원의 요령 없음을 나무랍니다.  그리고 진나라와 전쟁에 나가게 합니다. 

이 전쟁에는 막수도 나갑니다. 이버지가 아프자 화목란  그니까 뮬란처럼 남장하고 나가요. 그랬다가   장의한테 잡힌  굴원도 구하고 합니다. 그치만 이 전쟁은 초나라가 지고... 글원 아빠랑  형도 죽습니다. 또  그 충격으로 어머니마저 죽습니다. 
28회부터 갑자기 드라마가 급 재미있어 집니다.  하아  인고의 세월 끝 고진감래랄까요?. 회왕이 막수를 악사로 입궁시켜요.  굴원 때문이 아니고  화왕 때문이라니 ...... 굴원은 회왕이 막수를  입궁 시킨 것이....측비로 삼을 것을 알고 다 포기한 분위기인데,  막수는 왕이 자길 원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입궁하자마자 들이대는 회왕,  막수 편을 들어주고, 막수랑 단둘이 술을 마시며 손을 만지고, 품으려고 하는데 막수가 제대로 철벽을 칩니다. 한번은 단둘이 있는 자리를  마련해  완전 성공(?)할 기세였는데 ..... 막수 엄마가 도와줬는지 갑자기 문이 다 열리고, 궁에 벼락이 치고 >.< 

흠 ... 왕한테 막수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에요. 왕후가 예절 교육을 시키고, 급기야 굴원까지 예절 선생님으로 동원되는데,  왜 자기한테 모든 사람들이 예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고 , 자기는 잘못을 저질러서 차라리 궁밖으로 쫓겨나고 싶다고 .. 그러다 죽으면 어쩌려고 ......

회왕이 계속 작업하는 모습이 극에 완전 활기를 불어넣어줍니다.  20까진 그냥 저냥  볼만한 정도 ....  마가 "귀여워"를  연발하며 봤으면 ....29 , 30이후로는 교진우 넘나 섹시하고,  (변사또 춘향이 수청들라는 것처럼 징그럽지 않고 ... 회왕은 매우 멋있는데,  그냥  막수가 눈치 심하게 없는거 같은 , 하물며 왕이 원하는데 어떻게 거절하지 싶은 ... 무식하면 용감하다 설정이에요)  폭풍 37까지 단숨에 달렸답니디.   회왕은 다른 여자들처럼 자기한테 잘하지 않아서 좋다며 ...  막수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막수를 위해 <막수궁>이라고 현판을 걸고 선물해요.  비도 아닌데  악사한테 이러는건 매우 파격적인 대우이죠.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예고편을 봤는데, 거기엔  굴원이랑 막수랑 사랑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벽하랑 결혼하고, 막수는  왕궁 무녀로 다시 나타나는 설정. 그래서 사랑하지만 이뤄지지 못하는 채로  평행선을 긋는 .... 그랬던지라 이렇게 갑자기 회왕과 굴원이  연적이 되는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개랄까요. 근데  굴원이랑 연애 하는 것보다   회왕이랑 밀당하는 부분이 더 재미도 있고,   막수도 더 예쁘게 나오고 말입니다. 교진우 역시나 마성의 남자  드드드드. 

그럼 굴원은 뭘하고 있는가 하면... 진나라와 전쟁에서 진 후  제나라를 찾아갑니다.  제나라와 초나라가 연맹을 맺어 진나라에 대응하는 것이죠.  진나라에 대응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초나라 흥망에 있어 관건입니다. 

뭣보다 전국시대 전체를 놓고 봤을 때 .... 진나라 통일에 결정적 한수인 "합종연횡"이라는 더 큰 흐름이 있습니다.  본래는 소진이 연나라와  조(趙)·한(韓)·위(魏)·제(齊)·초(楚)를  동맹맺게 한 것이 합종(세로)이고,  장의는 진나라를 섬기며  위(魏)·조(趙)·한(韓)나라 등 동서(가로)로 6국을 연결하는 연횡책을 주장했습니다.  
합종연횡을 각각 주장한 소진과 장의는 귀곡자라는 같은 스승 아래서 배웠어요. 사미인 드라마를 보며  장의 때문에 빡쳐하고 있는데 ..... 뭐 나중에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장의는  진 혜왕이 죽은 후 실각 하여 위나라로 건너갔다가 1년만에 죽거든요.  소진도 제나라에서 재상하다가  암살당해 죽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은 이러한걸 알아두시고 ..... 드라마에서는 ,  굴원은 벽하랑 제나라에  동맹을 제안하러 가지만 미리 장의가 손을 써 둔 상태라 쉽지 않습니다.  제나라에 가는 동안 죽을 고비를 겪기도 하지만 (사실 늠나 많은 죽을 고비를 겪지만 .... 굴원은 자기가 멱라수에 뛰어들어 자살하기 전까지 안 죽으므로 .... 불안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다스리며 드라마를 보고 있는 중 ;;; 결과를 뻔히 아는데도 막 두근거리고 걱정되는거 뭘까요 ㅠㅠ 사미인 나빠요 . 하긴 주인공이 78부작인데 반도 안하고 죽을리도 없지만 ..... )   

굴원 일행은 제나라에서   "명불허전" 맹상군 집에 머무릅니다. 이 시기에 "사기"에서 접한 유명한 사람은 다 나오거든요 .제나라가 등장하다보니 심지어  맹자랑 장자도 나오는 ㅋㅋㅋㅋ 

제나라에서 주요 에피소드는   맹상군 동생 위란이 굴원에게 들이대는 것입니다. 처음엔 결혼한줄 몰라서 굴원을 남편 삼겠다고... 알게 된 후에도 계속 굴원에게 작업을 해서,  그치만 벽하는 남편에 대한 신뢰로 한결같이 응대하는 ... 같이 안왔으면 어쨋을 뻔 ㅎㅎㅎ  위란은  초나라 여자인 막수나 벽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요. 


한편 초나라 궁에서는   회왕이 병에 걸리는데  막수가  귀한 약초를 구해와서 왕을 살립니다. 근데 여기에 또 약을 끓일 때 손을 써서 독약을 섞어서 ....막수가  누명을 쓸 기세 . 28회에서  독살 혐의로  감옥에 갇히고 채찍과 각종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려 합니다. 

아무것도 안나오자 아버지랑 동생  이얼까지 데려다 압박해요. 결국 왕이  깨어나기 전에 죽이자고 태후를 꼬십니다.  아슬하게 왕도 깨어나고  굴원도 돌아옵니다.  독을 넣었던 시녀가 암살 당하고  굴원은 3일 내에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합니다.  고문으로 인해 막수 아버지가 죽습니다.  주인공이야 안 죽지만 뭔일 생길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차레로 죽어나가서 넘 슬퍼요 ㅠㅠ


전희는  자란 엄마(정나라 공주 출신) 막수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약점으로 협박을 합니다. 태후는 막수가 대무녀 딸인걸 알고 막수에게 대무녀를 맡으라고 핍박합니다.  회왕은 태후에게  막수를 살려달라고  태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엄마 입장에서  얼마나 열받을까요. 하지만  회왕 느무 멋지다며 ...@.@  

39~42는 전개가 좀 늘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들 연애 안나오면 이렇게 인식 ㅋ )  소진의 합종이 성사된 후  초나라가 벌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벌하다 할때 伐는  무왕벌주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정벌하다. : 봉신방 얘기입니다. 강자아가 전공을 새운 이랑신 등을  신으로 봉하는 ㅋ )에서 많이 본 단어라 왠지 친근. 글타고 뭐  진나라  혜왕이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     
다시 줄거리로 ㅋ 군사를 모아야 하는데 굴원이 귀족 자제들도 징병하자고 합니다.  귀족들은 당연히 아무도 응하지 않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회왕에게 건의해서  회왕이 장자인  웅횡 14살을  등록시킵니다.  이 웅횡이 나중에 회왕이 죽은 후 경양왕이 됩니다.  아무튼 웅횡을 전쟁에 데려가는걸  태후랑 왕비가  회왕을 나무라는데요. 진나라랑 초나라랑 참 비교됐던게 ..... 

 앞서 진나라가 이긴 전쟁에서 진나라 왕자가 전쟁에 나갈때 어머니한테  무섭다고 하니까 , "너가 나가서 전공을 세워 떳떳하게 왕이 될수 있다"고  단속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드라마 보고 있으면  초나라 굴원에게 감정이입해 빡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 아무튼 은근 이렇게 초나라가 망할 만하고 진나라가  통일할만한 것을   보여주는게   참 안타깝고 ..... 그래요 ㅠ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이렇게  전체 국면이 ... 포석이 .....  큰 흐름이 ......  하아 

*전쟁 장면 좀 지루해서 줄거리 생략  각 .... 뭔가 전쟁 중에 막수가 소식을 전해서 회왕 죽음을 면한듯 한데(그냥 전쟁에서 빠진거 같기도... 군영에 남아 산 것?) 하두 스킵해서 그 부분을 못봤어요. 대국에서 그닥 중요치 않으니까 .... 다만 중요 장면은 막수 동생 이얼이   왕자 웅횡을 구하고 죽어요. 죽으면서 누나를 잘 보살펴 달라고 하죠.  역사에 남은대로  이 전쟁에서 초나라는 크게 지고  그게   진나라가 팍 치고 나가는  중요한 흐름이 됩니다.

정비가 막수를 죽이려고  음식에 맨날 독을 타서 보내는 와중에,  며칠을 굶던 막수가 갑자기 죽습니다.  어의 말로는 계속 굶어서 허약한데 병이 와서  견디지 못한거라고 ...  태후랑 모두들 잘 됐다고 반기는 분위기 , 빨리 묻어버리라고 합니다. 

전쟁에서 회왕이랑  굴원이 돌아왔는데, 뭐 말그대로 속수무책이죠.  나중에 어찌 되는 이미 죽은 사람은 살려낼수 없으니 결단력(?)이 중요함을 또 한번 보여주는 .... 슬퍼하는 모습을 막 보여주는데 .....  막수와 유일하게 친하게 지냈던 진비로부터 굴원에게 편지가 옵니다. 독약을 먹은건데 ... 3일 이내에 복용하면 다시 살아난다고요. 그래서 무덤 파내서 살립니다. ㅎㅎ 

굴원이 월나라에 사신으로 가는데 월나라는 초반에 왕자 무명이  자객으로 회왕 죽이려 했던 것처럼 두나라가 복수지간입니다. 그래서 월나 왕권을 쥔 공주가 굴원을 죽이겠다고, 막수는 굴원이 위험하다는 감을 느끼고 도와주러 갑니다. 지진이 올거라고 백성들을 집에 있게 하지 말고 다 밖에 나오도록 (지진 대피법은 건물 밖으로 나오는겁니다)  정말 지진이 발생해서  굴원도 구하고 , 전쟁때도 그렇고 부정부패 조사 받을  때도 그렇고 굴원은 막수 덕분에 몇번을 사는 것인지 ..... 이건 정말 무슨 여복인가 싶어요. 막수는 굴원을 돕겠다고 드뎌 대무녀가 됩니다. 

 51회부터  전체적으로 나이든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가 얼굴 좀 달라 보이기도 ....교진우는 수염이 있어도 멋있고  마가는  보는 내내 "귀여워"를 연발 중입니다.  걸음걸이 마저  귀엽다는 ㅋ

(* 아래  앞부분 줄거리 있습니다) 
벽하가 난산 끝에 남녀 쌍둥이를 낳았고 51회에서 드뎌  굴원이 헌령을 새시대에 맞춰 고치자고 건의합니다.  이일로  굴원이 첫번째로 쫓겨나죠. 어떻게 쫓겨날지는 아직 안나왔아요.

51회에서 52회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5~6년 흐릅니다. 그래서 14살이었던 횡도  대학생 쯤 돼 보이고, 굴원네 쌍둥이도 어린이가 되었어요.  회왕은 횡과 자란 중에 누굴 왕을 삼을지 결정하는  대결을 펼치게 합니다.  무시에서는 머리 위  귤을 쏘게 하는데 횡이 이기고, 문시에서는  난에 대해 시를 쓰게 하는데 자란이 이깁니다. 세번째 대결은 리정 理政으로 변방에 가서  토지를 개간하는 것을 대결하자 합니다. 

53회에서  막수가 진비(진나라공주)를 탈출시켜 주려고 하다가 잡힙니다.  태후는 이를 괴씸히 여기며  둘다 죽여야겠다고합니다.   회왕은 막수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살려주기로 결정합니다.  한편 자기 안좋아하는거 알지만 언젠가  자기 마음을 알아줄거라고 생각했지만 ..... 막수 마음에는 굴원이 있는게 아니냐고 물어봅니다. 막수는 이미 지난 일이고 이젠 아니라고 선을 긋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면  .... 아닌걸 알아도 믿어줄수밖에 없죠.  괜히 제 마음이 씁쓸 酸酸하네요 ㅠㅠ

그리고서는 조정 대신들에게 막수는  길을 잃은 것뿐 도망가려고 했던게 아니라고 얼버부립니다.  왕이 진심으로 단호하게 말하는데 누가  대들겠습니까. 태후한테 막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번 한번만 봐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막수는 위기를 넘깁니다 

하지만 곧이어  굴원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55회에서 굴원은 권현에 갓다가 어린애들이 도둑질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금 현윤에게 왜 다스리지 않냐고 따지니, 귀족들이 부를 독점해서 백성들 삶이 곤궁해져 그런다고 ... 그래서 굴원이 생각해낸 방법이  귀족들에게 후원금을 받아서  "동자군(어린이군대)"을 조직해 교육도 시키고 군사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나중에 진나라 쳐들어올 때를 대비할 수 있죠

하지만 이 때문에 조정에서 굴원이 사병을 키운다고 모함을 받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전희가 굴원이랑 막수랑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초회왕이 빡쳐서 굴원을 감옥이 쳐넣습니다. 

막수는   초회왕에게 이미 지난 일이라고  굴원을 살려달라고 합니다.  대신 초회왕이랑 자기로  >.< 

그리하여 굴원이  일단 풀려났는데,  여전히 헌령 (국법)을 고치는 것 때문에 , 특히 귀족의 것을 빼앗아 국가에 유리하게 만들려는 내용때문에 적이 엄청 많이 생깁니다.  

한편  벽하는  정비와 장교가 바람 피우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정비는 장고에게 벽하를 죽여버리라고. 하지만 굴원과 벽하와 모두 친한 장교는 못그러죠. 

그 와중에  57회와 58회에 굴원은  벽하에게 결혼 10년만에  새삼 사랑을 고백합니다.  뭐 이미 제나라 다녀올 때부터 둘이 애틋해졌죠. 아들딸 쌍둥이 낳고 둘이 뜻도 잘 맞로 부창부수.  굴원은 벽하를 위해 시 <상군>도 지어줍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져야 뭔일 생겼을 때 더 비통하므로... 흑  . 
막수가  또 예지몽을 꿉니다. 그걸 알려주려고  굴원 집에 방문하고, 벽하와 막수는   굴원에 대해 걱정하며 묘한  연대감을 형성합니다. 

그리하여 발생한 악재는 ...굴원과 벽하 적들이 딸을 유괴합니다. 몸값을 요구하는데 더 큰 목적은 외진 곳으로 유인해 죽이기 위해 .. 결국  벽하가 굴원을 살리려다 죽고...  굴원은 자신에게 적이 많아 벽하가 일을 당한 것을 자책합니다. 술에 쩔어 살죠. 여기에  막수가 와서 위로를 하는데 .... 잘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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